상속세와 증여세는 모두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지만, 발생 시점과 과세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세금을 혼동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지기도 하므로, 정확한 개념과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개념, 차이점, 계산 방식, 그리고 절세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상속세란?
상속세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그 사람이 남긴 재산을 상속받는 상속인에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 과세 대상: 고인(피상속인)의 사망 시점에 남은 모든 재산
- 납세 의무자: 상속받는 상속인
- 과세 시점: 사망일 기준
- 신고·납부 기한: 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해외 거주자는 9개월)
💡 예시
아버지가 사망 후 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면, 해당 부동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상속세가 부과됩니다.
증여세란?
증여세는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 과세 대상: 금전, 부동산, 주식 등 모든 무상 이전 재산
- 납세 의무자: 재산을 받은 사람(수증자)
- 과세 시점: 증여 계약이 이루어진 날
- 신고·납부 기한: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 예시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 자금으로 1억 원을 증여했다면, 증여받은 자녀가 증여세를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핵심 차이 비교
| 구분 | 상속세 | 증여세 |
| 발생 원인 | 사망으로 인한 재산 이전 | 생전 무상 재산 이전 |
| 과세 시점 | 사망 시 | 증여 시 |
| 과세 대상 | 사망 시 보유 전 재산 | 증여 받은 재산 |
| 세율 구조 | 동일(누진세율 10~50%) | 동일(누진세율 10~50%) |
| 공제 혜택 | 상속공제 다양 | 10년 단위 증여공제 |
절세 전략
상속세와 증여세 모두 세율이 높기 때문에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 증여 분산
10년 단위 증여 공제를 활용해 가족 구성원에게 나눠서 증여하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생전 증여와 상속 병행
일부는 증여로, 일부는 상속으로 진행해 과세표준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 재산 평가 절세
상속·증여세는 평가액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감정평가나 시가 산정 시 유리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 전문가 상담
세법은 매년 개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무사 상담을 통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증여세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증여세 공제 한도 내에서 증여하거나, 10년 주기로 나누어 증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Q2. 상속세 신고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 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되며, 세금 부담이 더 커집니다.
Q3. 부모 사망 전에 재산을 미리 증여받으면 유리한가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상속 개시 전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은 상속세 과세표준에 합산되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
상속세와 증여세는 모두 재산 이전에 부과되는 세금이지만,
발생 시점과 원인이 다르며, 공제 방식과 절세 전략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고액 자산을 보유한 경우 사전 증여와 상속 계획을 병행하는 것이 세금 절감의 핵심입니다.
세법은 복잡하고 자주 변경되므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거쳐 안전하게 진행하세요.